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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일기

유성 5일장에서

 

 

꽃을 그리기도 하고

꽃을 찍기도 하는데

꽃 냄새를 맡아 본 적 없을 수도 있겠어.

 

으슥한 밤길을 걸어가고

터벅터벅 시골길을 걸어 가지만

밤하늘 별을 바라 본 적 없을 수도 있겠지.

 

갖 사랑을 정의 내리가르치기까지 하나

어쩌면 어느 누구를 사랑해 본 적도 없을 거야.

 

오직 한가지 밖에는 다른 어떤 것도 한 적이 없을 도 몰라.

더하기, 빼기, 꼽하기, 나누기도 다 안 해 보고 말야..

오직 그냥 계속 미련하게 더하기만 한 인생?

 

그리고는 '나는 성실한 사람이라고. 나는 성실한 사람이었다고..'..

움.. 글쎄..그래서 넌 매력이 없기 전에..이미 짠- 한거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사랑하는 왕자님을 살짝 트릭했다.

 

5분 동안 단숨에 다시 만나서 긴 여운을 남긴 너..

시골밥상 같은 여행 중에 너도 나도 쓰담쓰담하자.

 

유성 장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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