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 프레데리크 그로
15. 견유주의자의 발걸음
< 출처 - 교보문고 >
걷는 것이 여행이고 사유인 사람들이 있다.
다시 봐도 좋다.
걷는 중에..여행 중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테니까.
무겁지 않고 깊이가 적당해 부담없이 소화된다.
가볍지도 않으니 물음을 던지기에 부족하지도 않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딱 그만큼인 책이다.
말없이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 볼 수 있는 정도.
투벅투벅 걸으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도.
바람 스침을 얼굴이 알아차리고 내 주름의 깊이를 인정할 수 있는 정도.
딱 '깨워주는' 그런 정도.
27개의 주제 중에 15번째가 마음에 닿았다.
걷는 행위는 날 깨워주기에 충분하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똑같은 마음이다.
똑같이 고민하고 그 길을 걸어간다. 책 속에서조차 만남이 존재한다.
이 열정을 가진 부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
그래서 나도 막쉐.
작가는 방에만 있지 않는다.
15번째 이야기..
이 시대에 이런 철학자들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 출처 - 구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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