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 프레데리크 그로

 

 

15. 견유주의자의 발걸음

 

 

 

         < 출처 - 교보문고 >

 

걷는 것이 여행이고 사유인 사람들이 있다.

다시 봐도 좋다.

걷는 중에..여행 중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테니까. 

 

무겁지 않고 깊이가 적당해 부담없이 소화된다.

가볍지도 않으니 물음을 던지기에 부족하지도 않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딱 그만큼인 책이다.

 

말없이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 볼 수 있는 정도.

투벅투벅 걸으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도.

바람 스침을 얼굴이 알아차리고 내 주름의 깊이를 인정할 수 있는 정도.

딱 '깨워주는' 그런 정도.

 

27개의 주제 중에 15번째가 마음에 닿았다.

걷는 행위는 날 깨워주기에 충분하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똑같은 마음이다.

똑같이 고민하고 그 길을 걸어간다. 책 속에서조차 만남이 존재한다.

이 열정을 가진 부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

그래서 나도 막쉐.

 

작가는 방에만 있지 않는다.

15번째 이야기..

이 시대에 이런 철학자들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 처 - 구글 >

 

 

 

 

'북 sood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4) 2016.01.07
오두막  (4) 2015.11.18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9) 2015.11.10
잠수복과 나비  (2) 2015.11.03
비폭력 대화  (6) 2015.10.30
욕조 (La salle de bains)  (6) 2015.10.28
블로그 이미지

빠리 양복점

빛이들어오는낮은창입니다. avecmjyoo@hanmail.net

댓글을 달아 주세요

  • 참교육 2015.11.10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 철학을 소화하시는군요
    내용이 궁금합니다.

  • 백순주 2015.11.10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맘 먹고 하려면 어려운 것이 걷기입니다. 생활이 되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 것이 또 걷기입니다.
    남편과의 아침 산책은 끝없이 이어지는 아내의 수다입니다. 그 속엔 그대도 있고, 나도 있고, 아이도 있고, 어제의 내 삶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시끄러운 것이 싫어 음악을 못 듣는 나인데 새벽의 찬 기운도 갈라내는 내 목소리는 남편에게 흥겨움입니다. 아니 그럴 것입니다.ㅎ

  • 빠리 양복점 2015.11.10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그 흥겨운 목소리 자주 듣고 싶소. 새벽을 깨우는 그대의 수다를 듣는것이 참 행복할테니..
    찬기운도 갈라내는 백여사님의 '흥' 은 세상 어떤 소리와도 비교할 수 없겠지요. 난 새벽 산책은 어렵지만 ㅋㅋㅋ

  • 둘리토비 2015.11.11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 만보 이상은 무조건 걷는 것 같아요^^
    덕분에 몸도 홀쭉해졌답니다.

    걷는 자체에서 여러가지의 동기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좀 걸으면서 동기를 좀 만들어야 하겠네요^^

  • 둘리토비 2015.11.13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으로는 여기서의 걷기의 의미는 삶 그 자체일 것 같습니다.
    제가 걷는 그 자체도 삶이고,
    책의 내용도 걷기는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이라고 했는데
    삶에 철학이 있게 되면 그 삶의 걷기를 멈추지 않겠지요.

    만일 삶에 철학이 없다면 아무리 걸은들,
    그 걸음이 온전할까요? 아마 가다가 멈추게 되고 걷지 않게 될 것이겠죠.
    자세히 생각하고 살펴보면 지금 이 시대가 꼭 이렇지 않을까요?
    걷기 싫어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이 보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