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마
나에게 오늘이 있음을
너에게 내일이 있음을
들추면 생명이 숨어있고
덮으면 숨쉬고 있음을 보여주마.
나에게 영혼이 있어서
너와 그렇게 닮아 있음이
인생 어느 길목에서 마추친
길 잃은 허무한 외침이었음을 보여주마.
내 자신조차
의식하지 말고
두런두런 이야기하자
서로의 얼굴을 닦아주자.
오늘이 너에게 있음을
내일이 나에게 있음을
너와 내가
이토록 닮아 있음을
그렇게 보여주자.
Pont-Aven Woman and Child,1886
Paul Gauguin
< 출처 -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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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시가 곁에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팍팍한 삶에 윤활유가 되는 시인이 있어 고맙습니다.
끄적임이 좋아요.
매일 글을 읽어주시는 분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행복은 역시 소소한 일상에 있네요.
시가 쏟아져 나온다더니 ...
놀랍소. 감동이오. 좋소.
머리 지끈거림이 한방에 날아갔소.
몸은 천근이지만요.
일 잘 보고 오시오. 그대에게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길...
고마운 그대님!
오늘도 흥이 넘치는 함박미소 만나는 이들에게 날려 주시길~~★
좋은 시...잘 보고갑니다.^^
완연한 가을입니다. 영양만점 요리 기대할게요~
마음에 위안을 주는 시,
감사합니다...........
위안이 되셨다니 감사하네요. 풍성한 추수감사예배 드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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